Eternal Cycle
시리즈 구분 없이 던지는 공통된 질문은 아래와 같습니다.
'나는 누구인가'
자신을 아는 것이 제 작품 세계의 주 키워드이며,
'자아'란 제가 추구해야할 영원한 탐구 대상이자 우주입니다.
이러한 탐구 과정은 별의 순환 과정이 그러하듯이
돌고 돌아 계속 재 생산된다는 것이
바로 Eternal Cycle입니다.
이러한 저의 생각은
꽃을 비롯한 추상적인, 혹은 착시 요소를 가진 패턴과
매력적인 스토리텔링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Eternal Cycle이란 주제는 제가 주된 작업을 디지털로 하는 이유와 같습니다.
본질적인 자아인 '나'는 실체 없는 형상과 같고,
질문과 해답의 결과인 '제 작품'은 '있다', '없다'의 언어인 디지털 조합에 불과합니다.
사람의 순간 포착은 픽셀의 조합과 같고,
인생은 프레임의 나열과 같고,
그림은 유기적인 구조물 형태로 표현될 것입니다.
결국 제 작품은 '없다'의 0을 향해 있습니다.
그것을 실질적인 형상으로 표현한들 그저 실체 없는 디지털 원본의 복제품일 뿐입니다.
때문에 제 작품은 무겁기 보다는 한없이 가볍게 소비되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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